배교가 가져오는 절망(삿 17-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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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진 댓글 0건 조회 1,392회 작성일 20-05-07 13:23본문
배교가 가져오는 절망(삿 17-21장)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 17장에서 21장은 사사기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입니다. 17장은 16장 이후의 역사적인 연대기로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사사기 1장과 2장이 사사기의 서론을 설명했다면, 사사기 17장에서 21장은 사사기의 결론을 설명합니다.
사사기 1장에서 2장은 사사기 시대의 영적인 상태를 큰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이러한 영적인 상태를 구체적으로 예를 든 장이 사사기의 에필로그인 17장에서 21장입니다. 사사기 17장과 18장은 이스라엘의 사회에 만연한 우상 숭배를 보여준다면, 19장과 21장은 이스라엘의 도덕적 타락이 가져오는 비극으로 사사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핵심 주제는 왕이 없는 시대에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자신들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배교가 그들의 삶과 미래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 지를 사사기는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우상을 숭배하게 됩니다.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삿 17:5).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있는 은 일천 일백을 훔치자,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은을 훔친 자를 저주합니다. 그러자 미가가 어미에게 은을 도로 가져오자 그 어미가 아들이 하나님께 복 받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미가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하여 은 이백으로 신상을 만듭니다. 미가의 집은 신당을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는 자였습니다.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삿 17:5). 미가는 우상을 만들어 자신의 신당에 두었습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에브라임 사람이었지만, 그의 신앙은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숭배하는 배교자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자신의 돈을 훔쳐간 아들을 책망하기 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주며 그를 위하여 신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가는 자신을 아들을 세워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에게 주신 영적인 권위였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자신 마음대로 신당을 만들어 아들로 제사장직을 행하게 한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사기는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17:6)라고 하면서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때 유다 베들레헴에 한 레위인이 자신이 거할 곳을 찾고자 베들레헴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로 미가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레위인은 레위 성읍에 거해야 했지만, 그는 자신의 임의로 베들레헴에 거하였고 또 자신이 거할 곳을 찾아 에브라임 산지로 향했던 것입니다. 이때 레위 사람을 만난 미가는 그의 집의 제사장이 되면 은 열과 의복과 먹을 양식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그는 미가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며 소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거한지라.”(삿 17:12). 미가는 우상 숭배자였고 자신의 집에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자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레위인은 제사장이 될 수 없고 오직 아론의 자손만이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도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는 기복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 18장은 단 지파가 등장합니다. 단 지파는 베냐민 지파와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기업을 받았지만, 아모리 사람의 힘에 눌려 그 땅을 정복하지 못하고 산지에만 머물러야 했습니다. 사사기 1장은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삿 1:34). 단 자손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얻기 위하여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고 기업을 찾아야 했지만, 그들은 산지에 머무르며 기업을 찾이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른 기업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 따에 거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 때까지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음이라.”(삿 18:1). 다섯 명의 단 자손이 새로운 땅을 탐지하기 위하여 에브라임 산지를 지나다가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그들은 레위 사람을 만나게 되고 되고 갈릴리 북부의 라이스 지역을 정탐하고 돌아갑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가 육백명의 군인을 이끌고 라이스를 점령하고 정착하기 위하여 가다가 미가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들은 미가의 집에 있는 에봇과 신상들을 훔친 후에 레위 사람이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라이스를 점령한 후에 그 성읍을 단이라고 불렀습니다.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 정착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기업을 얻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정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에 대하여 사사기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단 자손이 자기를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단과 그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삿 18:30-31). 단 자손은 우상 숭배를 위하여 미가의 신상을 세워 숭배하였고,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사시기 시대에 하나님의 집은 실로에 있었지만 미가가 지은 신상은 단 자손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미가의 집에 제사장으로 있었던 레위 소년은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들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은 모세의 혈통이 아닌 아론의 혈통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 외에서는 어떠한 희생 제사를 드리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시대에는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는 어리석은 일들을 행했던 것입니다.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북과 남으로 분열됩니다. 북왕국을 다스리는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 ...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 삼고.”(열상 12:28-31). 단 지파는 후에 북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의 근원지가 됩니다. 요한계시록 7장은 144,000명에 대하여 예언하면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단 지파가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단 지파는 미래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배교가 한 지파의 배교로 이어지고, 한 지파의 배교가 이스라엘 민족의 배교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떠나면 도덕의 타락이 거룩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삿 19:1).
에브라임 산지에 우거하던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습니다. 이때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베들레헴에 있는 아비의 집에 돌아가 넉 달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레위 사람이 첩을 데리러 가자 첩의 아버지가 사흘을 같이 지내며 음식을 먹이며 환대를 합니다.
레위 사람이 다섯 째 날에 의 아비가 더 머무라는 청을 물리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기브아에 머물게 됩니다. 기브아에 거하는 한 노인이 레위 사람을 집으로 청하여 유숙하게 하자, 기브아의 비류들이 찾아와 그 사람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삿 20:22). 이는 기브아 사람들의 동성 행위의 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돔성의 사람들이 롯에게 찾아와 동성애를 요구했던 죄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레위 사람이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줍니다. 그리고 그는 집에서 잠이 든 사이에 첩은 기브아 사람들에게 밤새도록 욕을 당하다가 노인의 집 문에서 엎드려 죽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레위 사람이 첩이 죽은 것을 보고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신의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칼로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각 지파에게 보내자, 각 지파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삿 19:30). 모든 지파가 일제히 미스바에 모이자 그 수가 4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레위 사람은 이스라엘 지파에게 상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나의 우거한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서 그로 죽게 한지라 내가 내 첩의 시체를 취하여 쪼개어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내었노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을 인함이로라.”(삿 20:5-6). 레위 사람은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욕보이게 내어 준 허물은 감추고 기브아 사람들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에 찾아가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을 내놓아 공의롤 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에브라임은 기브아 사람들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내전으로 인하여 베냐민 사람이 거의 전멸하여 용사 육백명만 남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형제인 베냐민을 상대로 거룩한 전쟁을 선언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대성통곡합니다.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삿 21:2-3).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 한 지파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할 것을 맹세까지 했습니다. 이때 그들은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쳐진 모습에 크게 슬퍼하며 더구나 자신들의 딸을 아내로 주지 않을 것을 맹세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서 총회를 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사람 중에는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용사 일만 이천을 보내어 야베스 길르앗 사람을 치되 처녀만을 제외하고 모두 진멸했습니다. 그리고 야베스 길르앗 여인 사백 명을 데려와 살아있는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어 지파가 살아있게 했습니다. 베냐민 사람 중에 이백명을 위해서는 해마다 실로의 여인들이 하나님의 절기에 무도를 하러 나오면 납치하여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 그들의 아내가 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베냐민 사람들은 아내를 얻고 성읍을 중건하고 그곳에 거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가장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는 이렇게 마지막 절을 기록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삶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삶에서 벗어나는 슬픈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사기는 모세 시대 이후에 왕조 시대가 시작되기 전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혼돈을 사로잡은 자가 바로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사사기의 마지막은 도덕적인 타락과 우상 숭배로 얼룩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가 가장 작은 지파가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사울왕은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된 후에 처음으로 전쟁한 곳이 길르앗 야베스였습니다. 사울이 암몬 사람 나하스로부터 길르앗 야베스를 구하게 됩니다. 그 후에 사울이 블레셋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자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와서 사울왕을 장사지내게 됩니다. 이는 사울과 길르앗 야베스의 연결 고리가 사사기 시대에 길르앗 야베스에서 데려온 여인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의 어두운 시대와 어두운 삶을 살았던 사울왕과 연결이 된다면, 사사 시대에 살았던 룻과 보아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의 혈통으로 태어날 다윗 왕과 연결합니다. 룻기는 사사 시대에도 아름다운 믿음으로 살았던 룻과 보아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의 삶은 미래의 자녀들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께로 향한 믿음의 씨앗을 뿌린다면 우리는 더욱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사사기 17장에서 21장은 사사기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입니다. 17장은 16장 이후의 역사적인 연대기로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사사기 1장과 2장이 사사기의 서론을 설명했다면, 사사기 17장에서 21장은 사사기의 결론을 설명합니다.
사사기 1장에서 2장은 사사기 시대의 영적인 상태를 큰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삿 2:10). 이러한 영적인 상태를 구체적으로 예를 든 장이 사사기의 에필로그인 17장에서 21장입니다. 사사기 17장과 18장은 이스라엘의 사회에 만연한 우상 숭배를 보여준다면, 19장과 21장은 이스라엘의 도덕적 타락이 가져오는 비극으로 사사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핵심 주제는 왕이 없는 시대에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것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자신들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배교가 그들의 삶과 미래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 지를 사사기는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우상을 숭배하게 됩니다.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삿 17:5).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있는 은 일천 일백을 훔치자,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은을 훔친 자를 저주합니다. 그러자 미가가 어미에게 은을 도로 가져오자 그 어미가 아들이 하나님께 복 받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미가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하여 은 이백으로 신상을 만듭니다. 미가의 집은 신당을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는 자였습니다.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삿 17:5). 미가는 우상을 만들어 자신의 신당에 두었습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에브라임 사람이었지만, 그의 신앙은 하나님과 우상을 동시에 숭배하는 배교자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도 자신의 돈을 훔쳐간 아들을 책망하기 보다는 도리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주며 그를 위하여 신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가는 자신을 아들을 세워 가정의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에게 주신 영적인 권위였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자신 마음대로 신당을 만들어 아들로 제사장직을 행하게 한 우상 숭배자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사기는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17:6)라고 하면서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때 유다 베들레헴에 한 레위인이 자신이 거할 곳을 찾고자 베들레헴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로 미가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레위인은 레위 성읍에 거해야 했지만, 그는 자신의 임의로 베들레헴에 거하였고 또 자신이 거할 곳을 찾아 에브라임 산지로 향했던 것입니다. 이때 레위 사람을 만난 미가는 그의 집의 제사장이 되면 은 열과 의복과 먹을 양식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그는 미가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며 소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거한지라.”(삿 17:12). 미가는 우상 숭배자였고 자신의 집에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자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레위인은 제사장이 될 수 없고 오직 아론의 자손만이 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도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는 기복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위기 18장은 단 지파가 등장합니다. 단 지파는 베냐민 지파와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 사이에 기업을 받았지만, 아모리 사람의 힘에 눌려 그 땅을 정복하지 못하고 산지에만 머물러야 했습니다. 사사기 1장은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삿 1:34). 단 자손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얻기 위하여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고 기업을 찾아야 했지만, 그들은 산지에 머무르며 기업을 찾이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른 기업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이 따에 거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이 때까지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음이라.”(삿 18:1). 다섯 명의 단 자손이 새로운 땅을 탐지하기 위하여 에브라임 산지를 지나다가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그들은 레위 사람을 만나게 되고 되고 갈릴리 북부의 라이스 지역을 정탐하고 돌아갑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가 육백명의 군인을 이끌고 라이스를 점령하고 정착하기 위하여 가다가 미가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들은 미가의 집에 있는 에봇과 신상들을 훔친 후에 레위 사람이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라이스를 점령한 후에 그 성읍을 단이라고 불렀습니다.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 정착했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기업을 얻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정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에 대하여 사사기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단 자손이 자기를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 게르손의 아들 요나단과 그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이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삿 18:30-31). 단 자손은 우상 숭배를 위하여 미가의 신상을 세워 숭배하였고,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사시기 시대에 하나님의 집은 실로에 있었지만 미가가 지은 신상은 단 자손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미가의 집에 제사장으로 있었던 레위 소년은 모세의 손자인 요나단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손들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은 모세의 혈통이 아닌 아론의 혈통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 외에서는 어떠한 희생 제사를 드리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시대에는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는 어리석은 일들을 행했던 것입니다.
솔로몬 이후에 이스라엘은 북과 남으로 분열됩니다. 북왕국을 다스리는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 ...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 하고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 저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 삼고.”(열상 12:28-31). 단 지파는 후에 북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의 근원지가 됩니다. 요한계시록 7장은 144,000명에 대하여 예언하면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 단 지파가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단 지파는 미래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배교가 한 지파의 배교로 이어지고, 한 지파의 배교가 이스라엘 민족의 배교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떠나면 도덕의 타락이 거룩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삿 19:1).
에브라임 산지에 우거하던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습니다. 이때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베들레헴에 있는 아비의 집에 돌아가 넉 달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레위 사람이 첩을 데리러 가자 첩의 아버지가 사흘을 같이 지내며 음식을 먹이며 환대를 합니다.
레위 사람이 다섯 째 날에 의 아비가 더 머무라는 청을 물리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다 기브아에 머물게 됩니다. 기브아에 거하는 한 노인이 레위 사람을 집으로 청하여 유숙하게 하자, 기브아의 비류들이 찾아와 그 사람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 가로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삿 20:22). 이는 기브아 사람들의 동성 행위의 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돔성의 사람들이 롯에게 찾아와 동성애를 요구했던 죄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레위 사람이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어 줍니다. 그리고 그는 집에서 잠이 든 사이에 첩은 기브아 사람들에게 밤새도록 욕을 당하다가 노인의 집 문에서 엎드려 죽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레위 사람이 첩이 죽은 것을 보고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신의 집에 돌아옵니다. 그리고 칼로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각 지파에게 보내자, 각 지파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보는 자가 다 가로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날까지 이런 일은 행치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삿 19:30). 모든 지파가 일제히 미스바에 모이자 그 수가 4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레위 사람은 이스라엘 지파에게 상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나의 우거한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서 그로 죽게 한지라 내가 내 첩의 시체를 취하여 쪼개어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내었노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을 인함이로라.”(삿 20:5-6). 레위 사람은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욕보이게 내어 준 허물은 감추고 기브아 사람들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이에 이스라엘 사람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에 찾아가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을 내놓아 공의롤 행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에브라임은 기브아 사람들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과 베냐민 지파와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내전으로 인하여 베냐민 사람이 거의 전멸하여 용사 육백명만 남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형제인 베냐민을 상대로 거룩한 전쟁을 선언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대성통곡합니다.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하더니.”(삿 21:2-3).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 한 지파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할 것을 맹세까지 했습니다. 이때 그들은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쳐진 모습에 크게 슬퍼하며 더구나 자신들의 딸을 아내로 주지 않을 것을 맹세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서 총회를 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사람 중에는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용사 일만 이천을 보내어 야베스 길르앗 사람을 치되 처녀만을 제외하고 모두 진멸했습니다. 그리고 야베스 길르앗 여인 사백 명을 데려와 살아있는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어 지파가 살아있게 했습니다. 베냐민 사람 중에 이백명을 위해서는 해마다 실로의 여인들이 하나님의 절기에 무도를 하러 나오면 납치하여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 그들의 아내가 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베냐민 사람들은 아내를 얻고 성읍을 중건하고 그곳에 거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가장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기는 이렇게 마지막 절을 기록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삶은 영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삶에서 벗어나는 슬픈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사기는 모세 시대 이후에 왕조 시대가 시작되기 전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사기의 혼돈을 사로잡은 자가 바로 사무엘 선지자입니다. 사사기의 마지막은 도덕적인 타락과 우상 숭배로 얼룩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냐민 지파가 가장 작은 지파가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 사울왕은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된 후에 처음으로 전쟁한 곳이 길르앗 야베스였습니다. 사울이 암몬 사람 나하스로부터 길르앗 야베스를 구하게 됩니다. 그 후에 사울이 블레셋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자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와서 사울왕을 장사지내게 됩니다. 이는 사울과 길르앗 야베스의 연결 고리가 사사기 시대에 길르앗 야베스에서 데려온 여인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의 어두운 시대와 어두운 삶을 살았던 사울왕과 연결이 된다면, 사사 시대에 살았던 룻과 보아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의 혈통으로 태어날 다윗 왕과 연결합니다. 룻기는 사사 시대에도 아름다운 믿음으로 살았던 룻과 보아스의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재의 삶은 미래의 자녀들이 삶을 살아가게 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께로 향한 믿음의 씨앗을 뿌린다면 우리는 더욱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될 것입니다.
